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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 음악의 아버지 안토니오 살리에리(1750~1825) "신이시여, 왜 저에게는 재능이 아닌 열정만 주신 것입니까!" 살리에리가 평생 자신을 괴롭힌 천재 작곡가 모차르트를 저주하면서 신을 향해 내뱉은 독백입니다. 하지만 그는 재능 없는 음악가가 아니라 베토벤을 비롯한 많은 음악가들의 은사였으며 당대 성악 기법의 정점에서 서있었음을 의심한 여지가 없습니다. 오늘은 오페라 음악의 아버지라 불리는 안토니오 살리에리의 음악과 인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살리에리는 베네치아 공화국의 레냐노에서 태어났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형에게서 쳄발로와 바이올린 등을 배웠는데 음악적 재능에 상당한 두각을 보였다고 합니다. 그는 부모를 일찍 여읜 뒤 가세가 몰락하여 이탈리아 곳곳을 옮겨 다니며 살았습니다. 1766년 어려서부터 음악에 재능을 봉니 살리에리는 열네 살 때의 그를 눈여겨.. 2022. 8. 27.
첼로의 제왕 루이지 보케리니(1743~1805) 보케리니는 수많은 실내악을 비롯하여 13개의 첼로 협주곡을 남겼습니다. 하이든과 같이 궁정풍의 섬세하고 우아한 매력을 지니고 있어 '하이든의 아내'라는 별명이 있습니다. 오늘은 첼로의 제왕 루이지 보케리니의 음악인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8세기 고전음악에서 루이지 보케리니의 영역은 다소 특별한 지대에 머물고 있었습니다. 이탈리아 출신의 작곡가이자 첼로 연주자였던 보케리니는 당대 음악이 지닌 장대하고 엄격한 형식미가 넘쳐나는 스케일이 큰 음악에서 '실내악'이라는 작지만 독창적인 지대를 섭렵하는 '우아한 궁정풍' 음악가였습니다. 그는 바이올린, 첼로, 비올라 등 실내 기악곡들의 앙상블과 협주에 필요한 작곡을 주로 해 고전음악이 지니지 못한 '섬세하고 기교적이며 우아한'음악적 아름다움의 한 경지를 보여주었.. 2022. 8. 26.
교향곡의 아버지 프란츠 요제프 하이든(1732~1809) 교향곡과 현악 4 중주곡의 형식을 완성시킨 '교향곡의 아버지' 하이든은 음악적 특징은 멜로디가 신선하고 순수하며 온화하고 소박할 뿐만 아니라 형식적인 질서와 통일성이 있어서 고전적인 전형을 보여줍니다. 오늘은 이러한 교향곡의 아버지로 불리는 프란츠 요제프 하이든의 생애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732년 3월 31일 하이든은 오스트리아의 수도 빈에서 남동쪽으로 50km 떨어진 작은 마을 로라우에서 가난한 집의 둘째 아들로 태어났습니다. 뒷날 하이든의 음악세계를 말할 때 대표적인 수식어로 '익살과 재치, 그리고 즉흥'을 많이 사용하는데 이것을 그가 태어난 4월 1일 '만우절'과 연관 짓는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그의 아버지는 수레바퀴를 만드는 목수였고 어머니는 결혼 전 마을 지주의 요리사였습니다. 어린 하이든.. 2022. 8. 25.
함부르크의 바흐 카를필리프 에마누엘 바흐(1714~1788) 바흐의 피를 이어받은 에마누엘 바흐는 전기 고전주의 음악을 대표하는 중요 음악가입니다. 그는 감정 과다 양식을 주장하며 18세기 종교 음악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습니다. 오늘은 함부르크의 바흐라 불리는 카를 필리프 에마누엘 바흐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초기 고전주의 음악의 문을 연 음악가들은 사실 바로크를 대표했던 아버지 요한 세바스티안 바흐의 아들들이었습니다. 요한 세바스티안 바흐는 두 명의 부인을 통해 스무 명의 자녀들을 두었습니다. 그 가운데 첫 부인 마리아 바르바라에게서 난 첫째 빌헬름 프리데만과 둘째 칼 필립 에마누엘, 둘째 부인 안나 막달레나에게서 난 막내 요한 크리 스판 등 세 아들이 서양 음악사에서 음악가로 이름을 남겼습니다. 세 아들은 제 각각 18세기 독일에서 가장 뛰어난 오르간 주자로.. 2022. 8.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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