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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음악 이야기39

녹턴의 창시자 존 필드(1782~1837) 녹턴(야상곡)은 원래 존 필드가 창시한 것인데 그가 1832년부터 33년까지 파리에 체재 중 쇼팽에게 그 영향을 주었고 쇼팽에 의해 전혀 새로운 형식을 낳기에 이르렀습니다. 오늘은 이러한 녹턴의 창시자인 존 필드의 음악이야기를 알아보겠습니다. 서양 음악사에서 '녹턴'하면 자연스럽게 쇼팽이 떠오릅니다. 그만큼 녹턴은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피아노 양식이고 뭔가 스산한 가을밤에 잘 어울리는 낭만과 서정의 대명사처럼 여겨지는 음악의 시 같은 느낌이 드는 피아노 연주곡입니다. 하지만 녹턴은 아일랜드 더블린의 유명한 음악가 존 필드에 의해서 처음 만들어졌고 심지어는 필드가 1832년에 파리에 머무르면서 쇼팽에게 영향을 준 음악입니다. 한마디로 존 필드와 쇼팽의 관계는 가을밤의 총총한 별만큼이나 지울 수 없는 진한 숙.. 2022. 9. 2.
피아노 교본의 작곡가 카를 체르니(1791~1857) 오스트리아의 피아노 연주자이자 작곡가이며 음악교육가인 카를 체르니는 리스트, 레셰티츠키 등의 많은 제자들을 가르쳤으며 연습곡 형태의 수많은 작품을 만들어 오늘날에도 중요한 초보적 연습곡으로 쓰입니다. 오늘은 이러한 피아노 교본의 작곡가인 카를 체르니의 음악인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피아노'하면 세계인들은 먼저 이 단어를 떠올립니다. '체르니 몇번?' 체르니 하면 먼저 생각날 수 있는 곡들은 당연히 체르니 100번부터 30, 40번 그리고 무척이나 까다롭고 어려운 체르니 50번 등 연습곡들입니다. 바로 그 체르니 교본의 주인공이자 모든 피아니스트의 스승인 카를 체르니는 오스트리아를 대표하는 피아노 연주자이자 작곡가이며 음악교육가입니다. 페르니는 빈에서 태어난 후 처음에 보헤미아 출신인 아버지로부터 피아.. 2022. 9. 1.
음악의 악성 루트비하 판 베토벤(1770~1827) 음악가로서 청력을 잃어가는 고통 속에서도 삶의 철학을 음악으로 생생하게 표현한 위대한 작곡가 베토벤, 그는 고전주의를 완성하고 낭만주의의 문을 연 악성이라고 부릅니다. 오늘은 음악의 악성 루트비하 판 베토벤의 음악 일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베토벤의 할아버지는 네덜란드 플랑드르 귀족 출신의 음악가로 손자와 동명인 루트비하 판 베토벤이었습니다. 할아버지 베토벤은 17살에 독일로 이주하여 쾰른 선제후 궁정의 베이스 가수로 취직해서 악장으로까지 승진하였습니다. 그의 외아들 요한 판 베토벤도 같은 곳에서 테너 가수로 일하였으며 피아노와 바이올린 교습으로 부수입을 벌었습니다. 요한은 1767년에 마리아 막달레나 케베리히와 결혼하였는데 마리안느 모두 7남매를 낳았습니다. 장남인 루트비히 마리아는 태어나자마자 곧 .. 2022. 8. 31.
만하임 악파의 거장 크리스티안 카나비히(1731~1798) 독일의 만하임악파를 대표하는 작곡가로 교향곡, 실내악곡, 발레 음악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작곡한 크리스티안 카나비히는 바로크에서 빈 고전파로의 가교 역할을 하였습니다. 오늘은 만하임악파의 거장으로 불리는 크리스티안 카나비히의 생애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8세기 독일은 서양 음악의 주도적인 음악 선진국으로 발돋움하게 됩니다. 전 세대의 유럽 음악이 이탈리아와 프랑스, 오스트리아의 각축전으로 전개돼 화려한 오케스트라와 드라마틱한 오페라로 성가를 이뤘다면 18세기 들어 서서히 그 중심축이 독일로 옮겨지게 되고 그 핵심은 실내악의 주악기인 바이올린과 플루트가 주도하게 됩니다. 이처럼 18세기 독일 음악을 대표하는 작곡가이자 바이올리니스트, 지휘자인 카나비히의 활약은 단연 돋보이는 군계일학이었습니다. 카나비.. 2022. 8.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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